▲▲ 왼쪽부터 김동만 이사장, 박봉수 위원장, 류기섭 사무총장
한국노동공제회
8일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박봉수 우리은행 노조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박봉수 위원장은 "회원 규모가 1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얘길 들었다"라며 "대부분 홀로 일하는 프리랜서 한 명 한 명이 모인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그런 프리랜서와 플랫폼노동자가 1,800명이 모였다는 사실은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만큼 한국노동공제회가 가치 있는 일을 해왔다는 방증이 아닐까 한다. 앞으로 프리랜서가 부당함에 맞서고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마련하는 공제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사회불평등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노조가 주체가 돼 사회적 역할을 제고하고 사회연대사업의 모범사례를 만드는 우리은행 노동조합은 노동운동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은 "오늘날 전 세계는 AI, 사물인터넷, 로봇 공학과 같은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대전환의 길목에 들어서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불확실하고 불안한 사회에서 프리랜서와 플랫폼노동자들이 더 큰 연대를 통해 평등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우리은행 노조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구체적인 사업으로 ▲개별적으로 일하는 프리랜서를 연대의 힘으로 잇는 주체 양성 ▲그 연대를 지속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운영 지원 ▲취약계층 건강권 확보를 위한 건강검진 사업이다. 한국노동공제회 송명진 사무국장은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의 기본권 보장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우리 사회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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