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청사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개막을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고 박람회 운영 사업비 60억 원 추가 투입을 결정했다. 당초 100억 원대 사업으로 알려졌던 것이라 전라남도의회 승인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1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교육청은 미래교육박람회 개최에 60억 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조만간 도의회에 제출할 추가경정예산안에 담았다.
추경예산안에 담긴 박람회 추가 사업비의 정확한 규모는 59억2000만 원이다. 명목은 미래교육박람회 운영비. 전남교육청은 사업 성격이 유사한 것으로 보이는 국제문화교육 지원 등에 10억6000만 원을 별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이번 박람회에 새롭게 투입될 예산의 정확한 규모는 의회 심사 과정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교육청은 박람회 추경예산 59억 여원 가운데, 26억 원은 국비 지원 및 타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으로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 19억 원, 전남도청 3억 원, 경북교육청 4억 원 등 박람회 공동 개최에 이름을 올린 기관들의 지원금이다.
미래교육박람회는 이달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닷새간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공약사업이다. 대회 기간 미래교육 콘퍼런스, 미래교육 전시, 미래교실, 문화예술 교류 등 행사와 전시가 진행된다. 국내외서 약 2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전남교육청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