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 대구지역 야3당은 지난 총선 기간 지역 일간지인 <매일신문>이 편파적인 보도를 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정정보도와 반론을 실어줄 것을 요구했다.
조정훈
제22대 총선에 대구에서 출마한 야권 단일후보들이 편파적인 보도를 했다며 지역 언론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 민주진보연합으로 출마한 대구지역 후보자들은 29일 지역 언론인 <매일신문>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편파보도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언론중재위 대구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일신문의 국민의힘 기관지 같은 보도에 대구의 민주진보 모든 정당은 황망함과 분노를 느낀다"며 지난 4일자와 5일자 기사를 예로 들었다.
노골적인 <매일신문> 4일자 1면, '좌파의 가면' 심판의 표로 벗겨야...
<매일신문>은 4일자 1면에 실린 "내로남불 기득권 '좌파의 가면' 심판의 표로 벗겨야" 기사에서 "선진 정상 국가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을 중심으로 야당 후보들의 각종 의혹이 드러나면서 마치 이번 선거가 '불법·비리·망언' 경쟁이 된 듯 국민을 기망하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후보들은 뒤로는 기득권을 철저히 챙기면서 앞으로는 '서민을 위한 정치'를 주장하고 문재인 정부 시절 가장 정치 검사였던 이들이 후보가 되어 되레 '검찰 독재'를 주장하며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는 3면으로도 이어진다. '입으론 반미, 자식은 미국 국적... 거짓공정 뒤 위선의 정치'라는 소제목 아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들의 사진과 함께 '내로남불 좌파의 민낯'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