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에 위치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경.
화순전남대병원
지역의 한계를 넘어 세계 정상급 암치료 특화병원으로 자리매김한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오는 26일 개원 20주년을 맞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4년 4월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일심리 일대에 287병상 규모로 첫 진료를 시작했다.
개원 초기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암 치료 특화 전략을 추진해 국가지정 지역 암센터로 지정되면서 환자 중심의 협진 체계를 도입했다.
또 수도권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는 고가의 최첨단 의료장비와 스타급 교수 등 수준 높은 의료진 확보로 환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으면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암치료 병원으로 성장해왔다.
올해 초에는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 시스템을 도입해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다빈치 SP'와 '다빈치 Xi'(2019년 도입)를 동시에 보유하면서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암치료는 서울' 편견을 뛰어넘은 20년 성과
의료진 헌신에 의료행정의 혁신이 더해지면서 화순전남대병원은 개원 이듬해 보건복지부의 전국 79개 종합병원 대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암치료 특화병원의 이미지를 굳혔다.
개원 두 돌을 맞은 2006년 9월 호남 최초로 원내 소아암 환자 교육을 위한 '여미사랑 병원학교' 개교와 더불어 질병관리본부 지정 희귀난치성질환 지역거점 병원으로 발돋움했다.
이듬해 12월에는 19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국가 지정 전남지역암센터가 개원하면서 암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는 물론, 암 조기 발견 사업, 암 예방 교육 등 암치료 지역 거점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같은 성과는 '암 치료는 서울'이라는 지역민의 편견을 거두고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대한 믿음, 경제적 부담까지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암치료를 넘어 '자연 친화적, 환자 중심' 가치 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