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토픽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재단 누리집 사진을 갈무리했습니다.?
박현국
일본에서 한류가 처음 시작되면서 40, 50대 여성들이 우리말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집에서 한류 관련 드라마를 보거나 관심을 가질 때 집안에 같이 살던 손자, 손녀들이 옆에서 우리말을 듣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한류가 시작된 지 20여 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그 손자와 손녀들이 한류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한류로 시작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은 케이팝의 등장으로 이어지며 한국 먹거리나 한국 상품들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어느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 가도 우리 나라 상품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문화와 일본이 일본 시장이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았습니다.
일본에서 한류 열기는 다시 토픽 열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우리말을 배우는 사람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찍부터 젊은 고등학교에서 우리말을 배우는 곳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부 고등학생 가운데 한국말을 공부해서 토픽 시험 성적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