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한국지엠지부 간부들과 노동당 대표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노동당 이백윤 대표는 "총선이 끝나고 나면 아마도 진보정치판에 상당한 격변이 예상된다"라며 "민주노총 내부에서부터 진보정당 운동에 대한 시각부터 민주당에 대한 태도까지 과거에 있었던 가느다란 방호벽이 빗물에 씻겨 내려가듯이 없어져 버리는 상황이 지금의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이 대표는 "과거에는 최악을 무너트리기 위해서 차악을 선택하자고 하는 것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식과 가치였다면, 사실 그것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박근혜 정부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증명됐다"라며 "윤석열 이후에 이 사회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으려면 최소한 한국 사회 안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어야 하고, 사회의 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급진좌파 정당이 최소한 다양한 스펙트럼 안에 한 귀퉁이를 차지할 수 있는 정도가 되는 것이 사회발전이고 역사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하며 "향후 5년 안에 이념적 스펙트럼 안에 진보 사회주의 혹은 체제변혁을 이야기하는 정치세력이 한 귀퉁이를 차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이며, 최소한의 한국사회를 위한 투자"라고 발언했다.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에 건폭으로 내몰려 9개월간 구속 수감됐던 건설노조 경인지역본부 최명숙 사무국장은 "제가 동지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한국지엠지부가 지역연대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지역운동이 많이 바뀔 거라고 단언"한다며 "인천지역의 대공장 노동조합이 가지고 있는 책임을 다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