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앞에서 김대식(부산 사상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1 [공동취재]
연합뉴스
[기사보강 : 1일 오후 6시 25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부산을 찾아 1시간 간격으로 집중유세를 펼치는 강행군에 나섰다. 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한 비대위원장의 첫 부산 지원 유세다. 그의 발걸음은 모두 여야 후보 간 경합지역으로 향했는데, 주말 사이 나온 거친 발언도 계속됐다. 특히 그는 '200석 주장'까지 소환하며 야권에 공세를 퍼부었다.
한동훈 부산 접전지역 7곳 찾아 집중 유세
1일 부산을 찾은 한 위원장은 첫 번째 지원 장소로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은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가 있는 사상을 선택했다. 그는 부가가치세(간이과세) 기준 2억 원 및 관련법 개정, 손실보상 지원금 환수유예, 자영업자 육아휴직제도 도입 제안 등 총선 공약으로 집중 유세의 시작을 채웠다.
이어 지난 1월 부산 방문 당시 입었던 '1992' 티셔츠로 '야구도시' 부산의 감성도 건드렸다. 그는 "그해(1992년)가 부산의 낭만의 시절이었던 점을 잘 안다"라며 "당시 저랑 동갑인 염종석 선수가 고졸 신인으로 롯데에 입단해 17승과 포스트 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정치 신인이지만 혼신을 다해 염종석과 같은 부산의 승리를 이루겠다"라며 "염종석처럼 올 한해 소진하고 끝나도 불만이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