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정말 멋지구나!' 잦은 비와 꽃샘추위로 개화가 늦어져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으면서도 줄곧 마음을 졸이다가 결국 찾아간 창녕 영산 만년교. 큰사진보기 ▲3월 27일, 찾아간 창녕 영산에 있는 만년교. 수양벚꽃은 거의 만개해 있었다. 김숙귀 큰사진보기 ▲연지못을 빙 둘러 서있는 대부분의 수양버드나무에도 꽃이 활짝 피었다.김숙귀 무지개다리와 폭죽이 터지듯 아래로 쏟아지는 수양벚꽃의 절묘한 어울림이 만들어내는 그림같은 풍경에 그저 한참 동안 바라보고 서 있었다. 창녕군 영산면 호국공원내에 있는 만년교는 보물 제564호로 길이 13.5m, 너비 3m의 무지개다리(虹霓)이다. 개울 양쪽의 자연 암반을 주춧돌로 삼아 반원형 아치모양의 구조를 걸쳤다. 정조 4년(1780)에 가설하고 고종 때 다시 지었다고 한다. 큰사진보기 ▲보물 제564호로 지정되어 있는 만년교. 개울 양쪽의 자연 암반을 주춧돌 삼아 반원형 아치모양의 구조를 걸쳤다.김숙귀 큰사진보기 ▲수많은 가지를 실처럼 늘어뜨리고 있는 연두빛 수양버들이 청신하고 싱그러운 봄을 말하는 듯하다.김숙귀 큰사진보기 ▲연지못에 피어있는 수양벚꽃김숙귀 잔잔히 흐르는 영산천에 비친 반원 모양의 돌다리가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완벽한 대칭을 이루며 둥근 원 형태로 보인다. 그 곁에 한껏 가지를 늘어뜨린 수양버드나무는 거의 만개해 있었다. 나는 기쁨에 겨워 돌다리도 건너보고 벚꽃 곁에 서있어도 보고 한쪽에 노랗게 피어있는 개나리도 바라보았다. 호국공원 안에도 물레방아 곁에 오롯이 홀로 피어있는 수양벚꽃이 있었다. 잠시 머무르다 만년교에 오니 벚꽃 개화 소식을 들은 것일까, 점점 사람들이 몰려든다. 다시 한 번 만년교와 수양벚꽃을 눈에 담은 뒤 곁에 있는 연지못으로 갔다. 큰사진보기 ▲뒷산을 품고 있는 연지못김숙귀 연지못은 선조들이 영산 고을의 화재를 예방하고 농사에도 이롭게 하기 위해 만든 저수지이다. 그 모양이 벼루 모양을 닮았다 해서 연지(硯池)라 불렀다고 한다. 저수지를 빙 둘러 서 있는 수양버드나무와 반영이 아름다워 벚꽃이 만개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연지못의 수양벚꽃도 거의 꽃잎을 열었다. 큰사진보기 ▲수상데크길을 따라 못위의 섬에 앉은 향미정에 들어가서 한 바퀴 둘러보았다.김숙귀 큰사진보기 ▲유난히 붉은 수양벚꽃을 만났다. 김숙귀 데크길을 따라 못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동안 연신 감탄사를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수상데크 길을 따라 못 위의 섬에 있는 향미정에 들어가 앉아 느긋하게 연지와 물에 비친 반영을 바라보았다. 황홀하다는 표현이 전혀 아깝지 않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있다.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위로와 즐거움을 제대로 느낀 하루였다. 영산 TG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라 접근성이 좋다, 무엇보다 만년교와 연지는 도보로 불과 5분 거리로 서로 인접하여 같이 둘러보기 수월하다. 큰사진보기 ▲유난히 붉은 색깔이 감도는 수양벚꽃.김숙귀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창녕만년교 #연지못 #수양벚꽃 추천22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숙귀 (dafodil113) 내방 구독하기 여행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나를 살아있게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객창감을 글로 풀어낼 때 나는 행복하다. 꽃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 삽상한 가을바람 한 자락,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한 송이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꿈꾼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나비꽃 하늘거리는 여기, 한지 축제도 열립니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강에 뛰어든 소녀와 그녀를 찾아다닌 남자의 최후 '주술사'부터 '서류뭉치'까지... '명태균 게이트' 입 연 제보자 AD AD AD 인기기사 1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2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3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4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5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황홀하다"는 표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장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윤석열·오세훈·홍준표·이언주... '명태균 명단' 27명 나왔다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주술사'부터 '서류뭉치'까지... '명태균 게이트' 입 연 제보자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뒤숭숭한 용산... 엄마들이 윤 대통령 탄핵집회에 나선 이유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