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보호구역 관리 및 점검을 맡고 있는 수원교육지원청이 초등학교 부근에서 열릴 예정인 '2024 KXF The Fashion'에 대해 칼을 뽑아 들었다.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지원청은 수원시에 '교육환경보호에관한법률' 제9조의 금지행위 및 시설을 방지하기 위해 철거를 명할 수 있고 사업시행자가 철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 등의 조치를 취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경찰의 수사도 요청했다. 같은 법률에 따라 수사 조치를 취해 달라는 것. 행사 개최 예정인 '수원메쎄' 측에도 "교육환경보호에관한법률에 위반되지 않도록 해당 법률을 검토해 전시장 대관에 반영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관 자체를 무력화시키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교육지원청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성인페스티벌 행사장 근처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교육지원청에 알려 (사안을) 인지한 이후 해당 행사에 대한 각 기관의 조치를 공식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인 페스티벌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는 수원지역 여성단체와 시민단체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사가 취소될 때까지 1인 피켓팅을 시작했다.
'수원여성의전화' 파인 활동가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어제부터 행사 하루 전인 4월 19일까지 1인 피케팅을 행사장인 수원메쎄 앞과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전개한다. 행사 당일인 20일과 21일에는 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대규모 단체 피케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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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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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옆 성인 페스티벌' 취소될까... 칼 빼든 수원시와 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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