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21일 광주광역시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치고 민주의 문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형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이번 총선은 심판 선거다.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을 가해하는 집단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국민을 존중하는 국민의 충직한 일꾼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인지,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을 가해하는 집단인지 심판하는 그야말로 국민 승리의 날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하며 "5·18 역사 자체를 부정하고 폭도로 매도하는 그 정신 나간 집단들, 반역의 집단들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을 거론하며 "국민이 자신의 생명을 지켜달라고, 우리의 안전과 재산을 삶을 지켜달라고 총칼을 맡겼더니 그 총칼로 국민을 살해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맡긴 권력을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배반하는 용도로 사용한, 이 처참한 역사의 현장에서 이번 4·10 총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인의 알량한 권력욕, 특정 집단의 권력욕 때문에 수백 명의 무고한 국민을 칼로 찌르고 몽둥이로 때리고, 대검으로 찌르고 총으로 쏴 죽이는 그런 일들이 실제로 있었다"고 5·18의 역사를 상기시켰다.
"5·18 역사 부정하는 집단, 심판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