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지지자들과 끝날줄 모르는 셀피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을 방문, 지지자들과 셀피를 찍고 있다.
이정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하루 간격으로 나란히 부산을 찾아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선다. 본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이다. 이들의 발걸음은 여야 예비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합 지역으로 쏠렸다.
14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부산 방문지는 부산 북구 구포시장, 사하구 괴정골목시장이다. 모두 민주당의 지역구여서 야당세가 강한 '낙동강 벨트'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북구갑에는 전재수, 사하구갑에는 최인호 민주당 국회의원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략·단수 공천으로 두 의원에게 맞불을 놓은 상황이다. 북갑에는 5선 현역인 서병수 예비후보를 전략 공천했고, 사하갑에는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성권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2.01%p, 0.87% 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지난 선거의 설욕을 다짐하겠다는 게 국민의힘의 각오다.
이곳에서 한 위원장은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 밑바닥 민심을 훑는다. 한 위원장의 부산 방문에는 해당 지역의 출마자들이 집결해 동행한다. 이미 일부는 "낙동강벨트 탈환의 시작"을 외치며 지지자 집결 호소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