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경남본부, 경남도청 앞 기자회견.
윤성효
4일부터 한국-미국 연합전쟁연습인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가 진행되는 가운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공동대표 황철하)는 "전쟁을 부르는 연습"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6‧15경남본부는 6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전쟁연습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연습에는 미국 핵전략자산이 대거 동원될 전망이고, 20여개의 야외 기동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황철하 대표는 "대북선제공격과 전면전을 상정한 한미연합군사연습은 매년 초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 왔으며, 평화회담을 파탄 낸 주된 요인"이라며 "한미연합군사연습과 대북전단살포 등 군사적 충돌을 부를 수 있는 모든 적대행동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병하 경남진보연합 대표는 발언을 통해 "삼일절 기념사를 대통령이 자기 손으로 많이 수정했다 하고, 그렇다 보니 문맥이 안 맞는 부분이 많다고 한다"라며 "이해되지 않는 삼일절 기념사를 하고, (임시정부) 독립운동의 시발점을 상하이에서 만주로 옮겼다. 정부가 역사를 날조하고 있다. 말 그대로 친일사대외교의 결정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죽은 시체를 파내서 효시를 해도 될 이승만을 다시 끄집어 내서 대한민국 건국의 대통령으로 세우고, 서울 한복판에 기념관을 세운려 한다. 뉴라이트 계열, 역사왜곡세력, 친일세력에 포위되어 역사부정에다 미래를 파탄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미전쟁연습에 대해 이 대표는 "이것은 미국에는 무기 팔아주고는 외교"라고 지적했다. 유경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도 발언을 통해 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