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광주경찰청이 동시 감찰에 돌입한 5일 서부경찰서 감사실에 한 경찰관이 들어서고 있다.
안현주
최근 광주경찰청은 3‧1절 연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위를 직위해제했다.
또 지난 1월 1일 B 경위가 새해 들어 전국 최초로 음주운전에 적발되는 등 이번 달까지 3차례 음주운전 비위가 적발됐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절도와 음주운전, 성 비위, 피의자 도주 등 20여 건의 비위가 연이어 터지면서 '개청 이래 최다 비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심각성을 인지한 경찰청도 지난해 7월 총경급을 반장으로 감찰반을 광주경찰청에 상주시키면서 집중 감찰을 벌인바 있다.
하지만 감찰 이후에도 '검경 사건 브로커' 성아무개(62)씨를 둘러싼 인사‧수사청탁 비위가 적발되면서 일선 관서에 대한 압수수색이 수차례 이뤄지는 등 검찰의 수사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의무위반 행위에 따른 기강 확립 차원의 집중 감찰을 벌이고 있다"며 "전반적인 실태를 점검하는 차원으로 구체적인 감찰 내용을 확인해주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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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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