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예상도.
대전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가 1조 4782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당초 사업비 보다 7290억 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시정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기준금액 협의를 완료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를 받아온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 최종 확정 결과를 받은 만큼, 이달 3월 약 2950억 원 규모의 차량 발주를 시작으로, 6월에는 토목·건축 분야 공사 발주 등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램건설 총사업비는 2020년 기본계획 승인 당시 7492억 원이었으나, 민선 7기 사업비 대폭 증액 논란 및 유‧무가선 관련 정책 결정 지연 등으로 사업추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트램 표정속도 향상, 주요 교통혼잡 구간 지하화, 도시 경관을 고려한 완전 무가선 구현 방안 등을 포함하여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결과 1조 40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대비 크게 증가된 사업비 적정 여부 검토를 위해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 내부 심의를 거쳐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은 것.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과정에서는 대전시 기본설계안과 함께 연축지구 700m 추가 연장, 지난해 11월 대전시에서 기업 간 기술 제안 경쟁을 통해 확정 발표한 무가선 수소트램 도입의 적정여부 등도 함께 검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