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암 일몰안양4경인 망해암은 안양시 비산동에 위치한 일몰 명소이다. 용화전에 문화재 석조여래입상이 모셔져 있으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물론 타지역 주민들도 편하게 방문하고 있는 친숙한 산책 공간이자 시민들의 쉼터이다.
김은진
관악산 줄기인 비봉산 자락에 위치한 망해암(경기 안양시 임곡로 245)은 등산로 입구까지 주거 단지가 있어 접근성이 좋은 사찰이다. 대림대 사거리에서 임곡마을을 지나 비봉산 정상까지 차로 도착할 수 있다.
이 곳은 적막한 사찰이 아닌 인근의 주민들과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안전하고 친숙한 산책 공간이자 시민들의 쉼터이다. 비봉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면 정상으로 가는 갈래길이 나온다. 포장도로와 비포장길이 있는데 망해암을 가려면 차도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산책로 입구에 주차장이 있고 정상에도 주차 공간이 있다. 등산로가 험하지 않으니 임곡중학교나 등산로 입구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짙은 소나무 향이 가슴속의 답답한 공기를 밀어내줄 것이다.
감탄사 나오는 망해암 일몰
안양 4경인 망해암 입구에 들어서면 스님들의 처소인 종무소가 보인다. 맞은편에 있는 지장전과 천불전을 지나 오른쪽으로 고령의 느티나무 옆 계단을 통해 전망대로 갈 수 있다.
용화전으로 가기 전 왼쪽으로 쌓여진 기왓장들과 소원 돌무덤들이 보이는데 이곳이 전망대 입구이다. 해 질 무렵 남서쪽으로 탁 트인 전망대에 서면 마음속 감흥의 문이 열려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