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4일 도청 접견실에서 꾸징치 신임 주광주중국총영사를 면담하고 있다.
전라남도
김영록 전남지사는 4일 취임 인사차 전남도청을 방문한 꾸징치(顧景奇) 제6대 주광주중국총영사와 변함없는 우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꾸징치 총영사는 지난 2월 20일 부임했다. 외교부 등 중앙기관 방문을 마치고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 예방을 시작으로 공관 관할지역 지자체 등 협력기관 방문에 나섰다.
김영록 지사는 "호남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한중 지방정부 교류가 다방면에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꾸징치 총영사께서 한·중 지자체 교류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꾸징치 총영사는 "전남도와 중국 지방 정부 간 협력강화를 위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예방 자리에서 전라남도 역점 사업, 중국과의 경제무역, 지방정부 교류계획 등을 간략히 소개하면서 "한국이 낯선 꾸징치 총영사께서 전남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에 지역을 돌아보는 일정에 초청하겠다"고 제안했다.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은 그동안 전라남도에 코로나19 방역물품을 기증하는 등 교류의 정을 돈독히 쌓아왔다.
꾸징치 총영사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말레이시아 등에서 주로 근무했으며 한국 근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꾸징치 총영사는 이날 김 지사 예방 후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등 전남지역 주요 기관장 예방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