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엽 통상임금전담위원그는 정비사, 대의원, 통상임금전담위원으로서 일하고 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노동조합 활동, 누군가 해야 한다면 나라도 먼저 해야"
"노동조합이 없었다면 지금은 내가 존재했을까? 과거에 많은 선배 노동자들의 희생과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그는 지금까지도 자신에게 묻는다고 했다.
"돈도 안 되고, 집에서도 싫어하고, 다치고 힘 드는 이 일을 왜 하냐"고. 누군가는 지금도 그에게 이렇게 질문을 한단다. 그럴 때마다 그는 선배들을 말 떠올린단다.
"박태엽 동생,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은 옳은 일이잖아요. 나쁜 일을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뒤에 또 들어오는 후배들이나 우리 자식들을 위해 누가 해야 한다면 나라도 먼저 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는 앞으로 5년 10개월 남은 정년까지 마지막으로 작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회사가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을 진정한 동반자로 인정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들에게 신뢰받는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10년 전 GM의 일방적인 한국지엠 구조조정 과정에서 너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조합원들에게 큰 실망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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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대외정책부장 김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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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통상임금 판결, 신의칙 적용은 심각한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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