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는 부승찬 예비후보
고창남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는 국민의힘 용인시 병의 후보로 단수 공천된 고석 후보자를 지칭한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된 고 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은 군검찰 출신이다.
부승찬 예비후보는 "저는 부당한 수사로 군검찰에 끌려가서 '권력의 개가 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며 군검찰 출신의 국민의힘 후보와 자신이 대비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이번 경선은 윤석열 정권과 싸울 투사,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킬 사람을 뽑는 경쟁이 되어야 한다"라며 "부승찬으로 대표선수를 교체해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부 예비후보는 "용인시 병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5천여표 차이로 어렵게 승리한 곳인데, 다시 국민의힘에 의원직을 넘겨줄 위기에 직면했다"며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로 민주당 대표선수를 교체해야 본선에서 승리하고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부 예비후보는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힘으로 제압하는 '입틀막 정권'이 뻔뻔하게 활개치고 있다"며 지난해 2월 부 예비후보 자신이 터트린 '천공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군검찰 등 4개 수사기관이 탈탈 털었고, 책 출판도 금지시키며 제 입을 틀어막았지만 저는 꺾이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의 적임자를 자처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 군검찰 출신 후보와 맞붙는 본선에서 누가 진보·개혁 시민의 열정을 불러일으켜 투표장으로 이끌 수 있는지 선택해달라"며 "제가 쌓아온 모든 역량을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과 수지의 지역경제 발전, 교통·문화·교육 문제 개선에 쏟아붓겠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염원하는 민주·개혁·중도 시민 여러분 모두와 함께 힘을 합쳐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라며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