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우조선지회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국회의원 후보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민수
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노조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조선업 수주는 분명 증가했으나 민생 경제는 여전히 어렵고 미래 전망은 불투명하다"며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이 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민주당은 조선산업 부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 위해 노조와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외국인노동자 쿼터제 확대와 무분별한 증원은 국내노동자 감소와 고급 기술 인력 유출로 이어지고 이는 조선산업의 위기로 귀결된다"며 "고강도 저임금 구조를 개선을 통해 내국인의 안정적 수급, 지속적 성장, 경기 부양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변 후보는 외국인노동자 쿼터제 원점 재검토와 내국인 채용 확대, 임금 단가 현실화 및 실질임금 향상 등의 내용을 담은 조선산업기본법 제정을 총선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 날 대우조선지회는 "정부와 업계는 조선소의 고위험, 고강도, 저임금 해결을 위한 종합적 대책 마련 없이 값싼 인력 운영을 위해 이주노동자 쿼터제를 확대하고 대거 유입해 저임금의 열악하고 불안정한 고용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한화자본의 매각 당시 약속 이행과 조선산업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떠났던 조선소 노동자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낮은 임금구조를 바꿔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주노동자들에게 제대로 된 근로교육과 안전교육 없이 작업에 투입하는 땜질 처방은 중대재해와 같은 심각한 문제의 발단이 될 것이다"며 "한화오션은 언어도 통하지 않는 다양한 국적의 이주노동자끼리 도장작업을 하게 하는 PILOT 시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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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지회 민주당 거제지역위와 공동 기자회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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