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강남병 지역에 공천신청을 한 유경준 의원.
유경준의원실 제공
강남병에 출사표를 던진 이는 현역 유경준 의원을 비롯해 이인실 전 특허청장, 이지영 닥터이지치과 원장, 도여정 한림성심대학교 겸임교수, 신연희 전 강남구청장, 김창훈 한양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겸임교수, 김민경 미국 워싱턴D.C. 변호사까지 7명이었다. 이중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신연희 전 구청장의 일부 전과가 사면·복권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해 공천 부적격자로 분류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의 공천 발표를 기다리는 신청자는 6명인 상태.
국민의힘 강남병 지역 관계자는 "유경준 의원의 경우 '초선·전문가그룹'으로 당내 주요 경제정책의 선봉 역할을 수행한 정책통"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정부 정책 기조인 3대 개혁 적임자'라는 설명도 뒤따랐다. 이 관계자는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위해선 강남에 한 명쯤은 현역 의원이 국회에 재입성해야 한다"라면서 "선거마다 전략공천으로 갑·을·병 모두 홍역을 치르니 당선되고 나서 지역 현안을 파악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린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당원은 "강남병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재건축이나 세금 문제에 관심이 많다"라면서 "유경준 의원이 종부세와 재산세 문제 해결에 역할을 한 만큼 구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힘 있는 재선의원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일부 지역 유권자들도 '낙하산 공천'보다는 '재선 의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대치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강남병 지역은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다 보니 낙하산 공천이 많았다"라면서 "매번 의원이 바뀌어서 그런지 지역 현안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강남에서도 다선 의원들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실 전 특허청장도 지역에선 거론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