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충남 청양군 남양면 온직리에 핀 복수초 ⓒ 노승일
충남 청양군의 산골 마을과 칠갑산 자락에는 이른 봄에 피는 복수초가 피어 눈길을 끈다. 미나리아 재비과에 속한 복수초는 청양 칠갑산 자락에서 보통 3월 경에 발견되곤 했다. 하지만 올해는 복수초가 예년보다 최소 15일 정도 빠르게 폈다.
청양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노승일(남양면 온직리)씨는 "이틀 전인 18일, 마을에 복수초를 보고 사진을 찍었다. 최근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날씨가 계속됐다. 아마도 이상 기후 탓에 꽃이 좀더 일찍 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나물들도 보름정도 빨라진 것 같다"며 "명이나물도 15일에서 20일 정도 빠르게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양에 살고 있는 김명숙 충남 도의원도 최근 본인의 페이스북에 칠갑산에 핀 복수초 사진을 올렸다. 김 도의원은 "몇 년전 복수초 군락지를 처음 보았을 때는 3월이었는데, 요즘 날씨가 따뜻해져서 혹시 싶어 찾아갔더니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a
▲ 지난 17일 충남 청양군 칠갑산 자락에 핀 복수초 ⓒ 김명숙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