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과 조선인 홍보 전단도쿄 고려박물관의 <한센병과 조선인 - 벽을 넘어서)> 홍보 전단
고려박물관
이번 고려박물관의 <한센병과 조선인(ハンセン病と朝鮮人) - 벽을 넘어서(壁をこえて)> 전시는 지난 1월 10일부터 시작하여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마츠자키 에미코 씨가 보내온 소책자 속에는 일제국주의가 조선과 일본에서 한센병 환자로 살아야 했던 조선인들에 가한 인권유린과 참혹한 차별 등의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일본의 양심 있는 시민단체인 고려박물관이 기획한 제2차 <한센병과 조선인(ハンセン病と朝鮮人) - 벽을 넘어서(壁をこえて)>를 준비한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한편, 일본어판에 담겨있는 소중한 내용들을 순차적으로 한국어로 번역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 고려박물관(高麗博物館)은 어떤 곳인가?
1. 고려박물관은 일본과 코리아(한국·조선)의 유구한 교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하며,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며 우호를 돈독히 하는 것을 지향한다.
2. 고려박물관은 히데요시의 두 번에 걸친 침략과 근대 식민지 시대의 과오를 반성하며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여 일본과 코리아의 화해를 지향한다.
3. 고려박물관은 재일 코리안의 생활과 권리 확립에 노력하며 재일 코리안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전하며 민족 차별 없는 공생사회의 실현을 지향한다.
이 같은 목표로 설립한 고려박물관은 (당시 이사장 무라노 시게루) 1990년 9월 <고려박물관을 만드는 모임(高麗博物館をつくる会)>을 만들어 활동해온 순수한 시민단체로 올해 30년을 맞이한다.
고려박물관은 양심 있는 일본 시민들이 만든 순수 민간단체로 전국의 회원들이 내는 회비와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 관련 각종 기획전시, 상설전시, 강연, 한글강좌, 문화강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고려박물관 찾아가는 길
JR 야마노테선(山手線) 신오쿠보(新大久保)에서 내려 쇼쿠안도오리(職安通)
한국 '광장' 수퍼 건너편 광장 건물 7층
*전화:도쿄 03-5272-3510 (한국어 대응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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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시인.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 한국외대 외국어연수평가원 교수, 일본 와세다대학 객원연구원, 국립국어원 국어순화위원,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냄
저서 《사쿠라 훈민정음》, 《오염된국어사전》,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시집《서간도에 들꽃 피다 》전 10권, 《인물로 보는 여성독립운동사》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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