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이 1일, 대구경북흥사단에 공문을 통해 유감을 표했다.
매일신문
<매일신문>은 이틀전인 1일, 대구경북흥사단에 보낸 사장 명의의 공문을 통해 "110년의 역사를 갖고 민족통일운동, 투명사회운동 등을 위해 애쓰시는 귀 기관과 민족의 스승 안창호 선생에 대해, 외부 글이지만 본지의 의사와 달리 상처를 드린 점, 또 안창호 선생의 명예를 훼손하게 된 점에 깊은 유감 표명과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실상 사과의 뜻을 표했다.
<매일신문>은 후속 조치로 "흥사단과 협의해 관련 전문가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지면으로 해명이나 반박, 소명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흥사단의 한 단우는 지난 3일 열린 흥사단전국임원연수회에서 만난 기자에게 "매일신문의 공문을 봤다. 반박은 그렇다치고 해명이나 소명이라니, 그건 잘못한 사람이 하는 것이지 피해를 입은 사람이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지적했다.
극보수 편향 글을 여과없이 <매일신문> 지면을 할애해 보도하고선 사과는 공문으로 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왔다.
또다른 단우는 "아무리 외부 글이라고는 하지만 지면을 크게 할애해 보도할 당시 편집국에서 분명히 다 사전에 보았을테고 거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으니 보도했을 것 아니냐"며 "해당 기사를 흥사단 단우들만 보는 것도 아니니 지면을 통해서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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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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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안창호 암살대 조직' 뉴라이트 글 논란에 '유감'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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