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역사문화마을, 한희원 미술관 가는 골목길.
성낙선
시간이 차고 넘치면 모를까, 그 많은 예술전시관 중에 어디를 먼저 가봐야 할지 결정하는 것도 큰일이다. 고심 끝에 한희원미술관, 양림미술관, 이이남스튜디오 등을 찾아간다. 이 전시관들이 양림역사문화마을이 문화를 향유하는 방식을 잘 보여준다.
이들 전시관을 관람한 뒤에는 동네 전체가 전시관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을 속 마을, '펭귄마을'을 돌아본다. 펭귄마을은 이름도 특이하지만, 그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그보다 더 별나다. 그 외에도 양림역사문화마을에는 다양한 형태의 전시관들이 존재한다.
그중에 갤러리고철, 최씨공방늘, 515갤러리, 이강하미술관 등이 있다. 양림동역사문화에서는 또 매년 4월과 6월 사이에 '양림골목비엔날레'가 열린다. 마을이 온통 하나가 돼서, 한바탕 예술 축제를 벌인다. 이때는 더욱더 풍성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