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아, 눈물, 그 건조한 풍경, 2017, 종이에 아크릴릭 물감, 280x260cm
전남도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은 30일부터 '전남-경남 청년작가 교류전 : 오후 세시'를 연다.
새해를 맞이하는 첫 전시로 전남도립미술관과 경남도립미술관이 공동 기획했다.
전남과 경남 각각 일곱 명, 모두 14명의 청년작가를 선정해 두 지역 미술의 미래 세대를 소개한다.
신진작가에서 중견작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놓인 청년작가들의 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 총 36점의 실험적 작품이 선보인다.
관람료는 1000원. 참여 작가는 감성빈, 김설아, 김원정, 노순천, 박인혁, 설박, 윤준영, 이정희, 정나영, 정현준, 조현택, 최승준, 하용주, 한혜림이다. 전시는 3월 24일까지 이어진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전시의 부제인 '오후 세시'는 예술가로서 보내온 지난 시간에 대한 존중, 그리고 앞으로 맞이할 시간에 대한 응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후 세시' 관련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1905~1980)의 말을 소개했다.
"오후 세시는 뭔가를 하기에는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