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9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11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공식 출시했다.
김종철
E-클래스 모델의 선전에도,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베엠베(BMW) 코리아에 내줬다. 이에 대해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지난해는 고금리 속에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장 상황이었다"면서 "지난 하반기부터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고, 전기차 등 전동화 모델이 전년 대비 80%이상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벤츠코리아는 신형 E-클래스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전기차와 신차 5종, 부분변경모델 4종 등 신차급 9개 차종을 내놓는다. BMW 코리아에 뺏긴 수입차 시장 1위를 되찾겠다는 의지다. 한국 시장에 맞춘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대폭 보강한다. 국내 기업과 협업해 티맵, 웨이브, 멜론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들어간다.
급발진 등 안전 논란에, 벤츠코리아 사장 "예의주시 중…자체결함은 없는 것으로"
이날 현장에선 지난해 가수 설운도씨의 벤츠 차량 급발진 의혹에 따른 안전성 논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마티아스 사장은 "안전은 우리가 추구하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설씨 차량 이슈에 대해 상황을 보고 받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견 이후 별도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안전 논란에 대해 안타깝고, 설씨 등과 만남을 가졌다"면서 "소비자들의 불만 등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경찰 조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이후 회사 차원에서 조사도 검토중"이라며 "현재까지는 자체 결함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