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후 본회의장 나서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3.10.31
공동취재사진
이를 두고 대통령실은 "경호상의 위해 행위라고 판단될 만한 상황이라 강 의원을 퇴장 조치했다"고 해명했으나,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진보당 전남지역 총선 후보자들은 "대통령실은 폭력행위에 대해 사과하기는커녕,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을 끌어당기고 길을 막고 소리 지르며 소동을 일으켰다고 파렴치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성희 의원은 윤 대통령과 통상적인 악수를 하며 인사말을 건넸을 뿐"이라며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고 하는데 가벼운 악수를 하고 손을 놓았고,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경호원들의 강 의원 강제 퇴장 조처는) 지난 시기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면전에서 '줄일 것은 예산이 아니고, 윤의 임기'라는 피켓을 들었던 것에 대한 졸렬한 보복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진보당 전남지역 총선 후보자들은 "강성희 의원 목소리는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영업자, 중소상공인들은 장사가 되지 않아 줄도산과 폐업 공포에 내몰려 있는 반면, 윤석열 정부가 부자들 세금은 대폭 깎아주면서 역대급 세수(稅收) 부족으로 서민 고통이 커져가고 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