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 울산 북구 출마를 알린 정치락 울산시의원
정치락 페이스
정치락 시의원은 지난 1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은 후 11일 시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선거법에 따르면 오는 29일 이전에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의 결원이 발생하면 4월 10일 총선 때 함께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현직 시의원의 총선 출마에 발끈하고 나선쪽은 윤종오 전 의원이 속한 진보당이다.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 윤한섭)은 15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락 전 시의원의 총선 출마를 위한 중도사퇴는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윤한섭 시당위원장은 "국회의원에 뜻이 있었다면 지난 (2022년)지방선거에서 출마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정치락 전 시의원의 개인 욕심 때문에 보궐선거를 발생시키고 그 부담은 모두 울산시민이 떠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락 시의원이 개인적인 이유로 사퇴했으니, 지난 선거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힘 지도부는 정치락 시의원의 사퇴가 사전에 용인된 것인지 울산시민에게 공개하고 사과하라"며 "주민과의 약속을 어긴 정치락 전 시의원에 대해 22대을 공천배제하고, 시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발생원인에 대해 책임지고 공천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같은 사태가 울산 북구의 야권분열에 대한 반사이익을 노리는 국민의힘 내의 분위기에서 비롯됐다는 의견도 나온다(관련기사 :
김기현 전 대표의 '울산 북구 출마설'이 나온 이유 https://omn.kr/26w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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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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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울산시의원 총선 출마에 진보당 "개인 욕심에 시민이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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