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 차오름홀에서 열린 '경기북부 대개발 기업인 맞손토크'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통해 '북부대개발' 현실화
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새해 첫 기자회견을 북부특별자치도를 주제로 했다. 경기도는 비전과 발전계획을 만들고 주민간담회와 토론회, 여론조사, 중앙정부에 주민투표 의뢰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며 "이것은 불가역적이다. 이제까지 했던 일들은 차곡차곡 좋은 자산이 되고 있다.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 대개발 기업인 맞손토크'에서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천 용정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미라클피플사의 이호경 대표는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인력을 구하기 너무 어렵다. 경기북부 대학생들은 경기남부나 서울로 가고 반대로 저희는 충청도에 있는 대학 쪽에서 인턴이나 실습생을 받고 있다"며 "경기북부에 있는 우수한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나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우리 고장에서 얼마든지 자기 계발할 수 있고, 공부할 수 있고, 직장도 얻을 수 있도록 삶의 조건과 생태계를 만들어주는 것이 지금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북부특별자치도의 첫 번째 목표"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어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세 가지 방향을 얘기했는데, 북부대개발 비전 구체화, 4월 출마하는 북부지역 국회의원 후보들 모두 공약으로 내걸게 하는 것, 북부특별자치도 명칭 공모"라면서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계획 속에 인력 양성이 들어가 있지만, 더 구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북부대개발'은 교통 기반 시설 개선, 일자리 창출, 교육·의료 등 삶의 질 향상, 생태관광 자원 개발로 경기북부의 잠재력을 깨우는 내용을 담은 민선 8기 경기도의 정책 비전이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북부대개발을 현실화한다는 입장이다.
경기도는 북부대개발 비전 구체화를 위해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북부대개발 전담조직(TF)을 출범하고, 북부특별자치도의 미래지향적 명칭을 공모할 계획이다. 또한, 북부특별자치도 공통공약 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각적으로 경기북부 발전과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북부 대개발 기업인 맞손토크'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김민철·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석규(더불어민주당.의정부4)·오준환(국민의힘.고양9) 도의원, 경기북부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단, 경기북부 투자기업과 북부 벤처·청년·여성기업 등 경제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올해 경제가 많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되는 데 함께 힘을 합쳐서 난관을 돌파하자"며 기업인들을 격려한 뒤,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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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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