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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연 시인, 신작 해미읍성 탱자꽃 북콘서트 개최 ⓒ 방관식
김가연 시인의 신간 시집 <해미읍성 탱자꽃>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29일 서산시 한 카페에서 열렸다.
이날 북콘서트는 서산문학예술연구소가 주최했으며 서산의 제1경이자 600여 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진 해미읍성에 관한 이야기와 시가 가진 아름다움, 시를 읽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가는 자리가 됐다.
서산이 고향인 김가연 시인은 '해미읍성 시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번 시집이 이를 증명한다.
김 시인은 해미읍성 탱자꽃 시집에서 총 84편의 시를 선보였다. 모든 시에는 시인이 사랑하는 해미읍성의 돌 하나, 바람 한 점, 풀잎 하나에까지 스며든 600년의 시간, 눈물, 한, 꿈, 기쁨, 환희, 슬픔, 아픔 등이 오롯이 담겨있다.
추천사를 쓴 나태주 시인은 "자기가 사는 고장을 얼마나 사랑하고 좋아하기에 서사와 서정을 조화시켜 아름다운 옷감을 짜듯이 시집을 엮었을까. 시인의 시와 시의 문장이 당신을 구원하고 더 많은 사람을 감싸 안아 위로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다.
북 토크에서 김가연 시인은 이번 시집은 "해미읍성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 역사적 사건들, 삶의 자취들을 고스란히 엮어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