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가 붙잡힌 '존버킴' 박아무개씨가 목포해경으로 압송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밀항을 의뢰한 박씨는 가상자산 MM업자로 활동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임원과 브로커 등과 공모해 시세조종과 상장을 통해 수천억대 이상의 자산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증권범죄 중점검찰청인 서울남부지방검찰청과 7개 국가기관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3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임원과 브로커 4명을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합수단은 수사 과정에서 MM업자 박씨의 연루 사실을 밝혀내 출국금지 조치했으나 박씨는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패소하자 밀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 '존버킴'으로 활동해온 박씨는 '코인왕', 'MM 대부', '코인계 전설' 등으로 불리며 SNS를 통해 코인투자 기법을 강의하거나 호화로운 생활상을 중계해왔다.
자동차 마니아로도 알려진 박씨는 부가티와 페라리, 시론,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초고가 하이퍼카(초고성능차) 한정판 모델을 다수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일본 등지에서 신규 사업을 벌이는 등 국내외를 망라해 왕성한 투자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박씨의 SNS 강의와 호화로운 생활상을 근거로 그가 보유한 가상화폐와 부동산 등 재산이 최소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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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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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항 중 악천후 만나 붙잡힌 '코인왕'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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