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수 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우회 지원하는 등 미국의 우방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추켜세웠다.
Washington Examiner
미국의 보수 매체가 한국과 윤석열 대통령을 추켜세웠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량의 포탄을 우회 지원하는 등 미국의 동맹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장기 투자로 이익이 나는 나라'라는 것이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도 한국처럼 될 수 있다면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논조를 폈다.
미국 주간지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미국 동부시각으로 26일 인터넷판에 올린 'K-파워: 글로벌 중추 국가로 부상한 한국, 미국의 동맹국들을 끌어들여'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2년 간 한국만큼 지정학적으로 평판을 높인 국가는 드물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시 '아메리칸 파이' 노래를 부른 일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영국을 국빈 방문하고, 네덜란드에서 '반도체 동맹'을 선언한 일들을 거론했다.
이 매체는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을, 중국의 첨단 반도체 개발을 막기 위한 바이든 정부의 수출 규제에 삼성전자가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만 반도체에 대한 세계적인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또 "한국은 이미 우크라이나의 군사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서방 국가들의 탄약 부족을 드러낸 유럽의 전쟁이 일어난 한 달(실제로는 석 달) 안에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포탄을 채워주는 데에 우선 동의했고, 비록 미국과 조율한 간접적인 전달 과정을 통했지만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모든 유럽 국가들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이 제공했다고 알려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