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가 공개한 미얀마군 집속탄 잔해 사진
국제앰네스티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으로 구성된 '형제 동맹'은 지난 10월 27일 미얀마군을 상대로 대대적인 합동 공격을 시작했다.
여기에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긴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과 다른 반정부 소수민족 무장단체들까지 가세하면서 미얀마군이 수세에 몰렸다.
결국 미얀마 군정은 중국에 도움을 요청했고, 중국이 주재한 평화회담에서 미얀마 군정과 형제 동맹은 일시 휴전에 합의했다.
"미얀마 군정,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
국제앰네스티는 미얀마군이 반군과의 전투 도중 민간인을 약탈하거나 고문하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는 증언도 공개했다.
이 단체의 맷 웰스 위기대응 국장은 "쿠데타가 일어난지 3년이 다 돼가지만 미얀마 민간인들의 고통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라며 "미얀마 군정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전쟁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국제법에 따라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것을 거듭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미얀마 군정은 2021년 2월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두었던 2020년 11월 총선에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켜 전권을 장악하고, 저항 세력을 무차별 탄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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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 반군에 집속탄 사용했나... 인권단체 "전쟁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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