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장정지 발생장소 및 비공공장소별 발생건수(2022)
질병관리청 제공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일반인 심폐소생술 확대를 위해, 2020년 한국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개정 시 코로나19 등 감염 우려 상황에서의 심폐소생술 시행방법을 포함했고, 실습교육 형태의 표준교육과정 운영이 위축되는 시기에 심폐소생술 비대면 교육자료를 지난 1월 개발·배포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배원초 질병관리청 손상예방관리과장의 '2022년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브라이언 맥널리(Bryan McNally) 미국 에모리 의과대학 교수가 '미국 심장정지 조사사업 현황'을 소개했고, 정성필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는 '한국 심폐소생술 20년 성과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급성심장정지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급성심장정지 관련 바이오마커 개발 소개',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 개선 방안', 심정지 생존자의 장기 예후'에 대한 분석 보고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후 기적처럼 다시 살아난 생존자 모임 '119리본(Re:born) 클럽(119를 통해 일상 회복된 심정지 소생자들의 연대모임)'의 김자영씨가 참석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게 된 소감과 함께 현장 심폐소생술에 도움을 준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순서로 현장 119구급대원의 발표에서는 119상황실에서의 효과적인 심폐소생술 안내 방법, 심폐소생술 관련 장비의 활용 방법, 심정지 관련 주요 사업 현황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하여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것으로 이날 심포지엄이 마무리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이 약 2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급성심장정지 환자 목격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심폐소생술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심정지 환자가 일반인 심폐소생술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신고 시 119상황실(구급상황관리센터)의 지시에 잘 따라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신고자와의 영상 통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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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장정지 환자' 남성이 여성보다 2배가량 많아... 생존율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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