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 서고에 책이 꽂혀있다.
곽규현
책읽기는 이전에 사 놓기만 하고 읽지 못했던 책부터 읽었다. 인근에 있는 시립 도서관에 가서 필요한 책을 대출하여 읽기도 했다. 요즘은 전자책도 많지만 종이책을 보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종이책을 봐야 독서한다는 느낌이 든다. 종이책을 읽고 있으면 정신적인 허기가 채워지는 것 같다.
글쓰기는 마음속 이야기를 글로 풀어놓는 지적 활동이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다 보면 가슴속 응어리는 저절로 녹아내린다. 인간사와 세상사에 대해 마음을 터놓고 글 한 편을 완성하고 나면 속이 후련하다. 보약이 따로 없다. 글쓰기가 정신적, 정서적으로 건강해지는 보약이다.
그동안 잠자고 있던 블로그를 흔들어 깨우고, 오마이뉴스는 시도 때도 없이 드나드는 놀이터가 되었다. 특히 오마이뉴스의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기사들은 깊은 감동으로 가슴에 와 닿는다. 좋은 글을 읽는 게 좋은 글쓰기의 바탕이 된다. 글쓰기를 하면서 정신적으로 더욱 풍요로워짐을 느낀다.
이제 나는 텃밭 가꾸기와 책 읽고 글쓰기를 통해 은퇴 생활을 나름대로 즐긴다. 내 가슴속은 공허감과 우울감을 밀어내고 새로운 열정과 의욕으로 다시 채워지고 있다. 앞으로는 나의 개인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는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는 또 다른 활동을 모색하려 한다.
아울러 육체적으로는 자연 현상을 거스를 수 없지만 정신적으로는 계속 발전하는 젊음을 유지하고 싶다. 인생 2막은 내가 즐기는 일이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자 하는 작은 소망을 가슴에 품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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