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주군 무주덕유산리조트의 상징인 호텔티롤이 오는 27일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한다. 호텔티롤은 지난 2021년 2월 화재로 전소됐다가 대대적인 수리를 거쳐 2년 9개월 만에 문을 연다.
안현주
무주덕유산리조트의 상징이었지만 지난 2021년 2월 불의의 화재로 전소됐던 호텔티롤도 2년 9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다.
호텔티롤은 영업을 재개하는 오는 27일부터 한 달 여 동안 투숙객을 대상으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기간 투숙객들은 라운지에서 무료 웰컴드링크를 제공받고, 무료숙박권 추첨과 룸 업그레이드, 식음업장 20% 할인, 곤돌라 왕복이용권 2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스트리아풍의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특징인 호텔티롤은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추억을 간직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97년 투자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무주리조트를 찾은 잭슨이 세븐 서미츠 스위트룸에서 2박 3일간 머물면서 나무탁자에 '한국은 신이고 무주는 사랑. 영원한 사랑을 담아'(KOREA IS GOD AND MUJU IS LOVE. LOVE always)라는 문구와 사람 얼굴을 새겼다.
화재 당시 '잭슨방'으로 불리는 5층 스위트룸 거실까지 불길이 덮쳤으나 침실 안에 있던 '잭슨의 추억'은 스프링클러 덕분에 가까스로 화마를 피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