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 350호로 지정되어 있는 도동서원 중정당. 여느 서원과는 다르게 기단이 높고 웅대하며 용머리를 조각해 놓았다. 그리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지(흰색종이)를 기둥에 둘러놓았는데 이는 동방오현 중의 한 사람인 김굉필 선생을 모신
표시라고 한다.
김숙귀
여느 서원과는 다르게 높고 웅대한 기단의 정면에는 좌우에 2개의 돌계단을 두어 강당에 오르게 하였으며, 용머리를 조각해 놓았다. 낙동강의 범람으로부터 서원을 보호하고, 등용문과 같이 유생들이 과거에 급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머리를 조각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기단을 오르내리는 계단 옆으로 다람쥐와 꽃이 조각되어 있었는데, 정면에서 오른쪽에는 위로 오르는 다람쥐가, 왼쪽에는 내려오는 다람쥐가 새겨져 있다. 다람쥐는 동입서출(東入西出)의 출입규칙을 보여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