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영국 주요 일간지인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자 신문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서면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연합뉴스
한국과 영국 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된다. 영국은 한국과 정기적 합동 군사훈련을 하게 됐는데, 원거리에 있는 우방 국가들의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 확대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영국 시각으로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으로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오는 22일 한영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합의의 얼개를 공개했다. 기존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내용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은 북한 핵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 등에 대한 공동의 입장을 밝히고, 유엔 안보리와 G20 등에서 공조를 약속한다. 양국은 사이버 안보 우협 대응을 위한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방위산업 공동 수출 MOU를 맺는다.
또 한영 FTA 개선 협상을 시작하고, 반도체 협력 MOU를 체결한다. 경제 금융 협력과 미래 산업 분야의 경제협럭을 논의하면서, 기후위기 등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