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 경남도청 주무관.
경남도청 최종수
"그동안 저를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동안 경남도정 기록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사진으로 30년 넘게 경남도정을 기록해온 최종수(60) 경남도청 주무관이 정년 퇴임을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22일까지 출근하는 최 주무관은 장기근속휴가를 거쳐 1년간 공로연수를 한 뒤 2024년 12월 31일 정년퇴임한다.
1988년 사진과 인연을 맺었던 최 주무관은 1992년 옛 창원군청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1995년 통합되면서 옛 마산시청에서 1996년 4월 3일까지 일하다 다음 날부터 경남도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흑백시대에서 컬러시대를 거쳐 극변의 디지털 시대를 카메라에 담아 왔습니다"라며 "이제 공직을 내려놓고 경남 도정기록을 멈추고 평범한 도민으로 돌아갑니다"라고 인사했다.
최 주무관은 "경남도정을 카메라에 담아 왔고 언론을 통해 도민들께 보도하는 홍보의 첨병 역할을 해왔습니다"라며 "그동안 수십 대의 카메라가 내 손을 거쳐 갔고 그동안 경남도를 수백 바퀴를 돌았습니다"라고 했다.
또 그는 "민선 도정 초기 해외 세일즈를 위해 수개국을 방문하며 경남의 시장을 전 세계로 넓히는 작업에도 동참했습니다"라며 "그동안 두 분의 군수, 여섯 분의 도지사와 일곱 분의 권한대행을 모셨습니다"라고 기억했다.
최 주무관은 김혁규, 김태호, 김두관, 홍준표, 김경수 전 지사와 박완수 현 도지사를 비롯해, 장인태, 김채용, 임채호, 한경호, 류순현, 하병필, 박성호 등 경남지사 권한대행, 거기다가 김수영·황철곤 전 창원군수( 마산시장)을 카메라에 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