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숙 시인이 뒤늦게 시상식에 참석한 뒤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남해시대
제14회 김만중 문학상 시상식이 지각과 빈자리로 인해 초라한 모습으로 남았다. 대상 수상자인 황인숙 시인이 시상식 말미에 도착했고, 심사평을 발표해야 할 백시종 심사위원도 지각해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시상식장 내 빈자리도 많아 '김만중 문학상'이라는 명성에도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연출됐다.
경남 남해군은 지난 10월 21일 오후 2시 10분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제14회 김만중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소설 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연수 작가와 시 부문 대상 수상자인 황인숙 시인, 소설 부문 신인상 수상자인 김지연 작가와 시 부문 신인상 수상자인 정재율 시인이 참석키로 돼 있었다.
본식에 앞서 오후 1시 22분부터 김연수 작가와 황인숙 시인의 문학강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황인숙 시인이 교통체증을 이유로 도착하지 않아 김연수 작가가 그 시간을 메꿔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