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동아투위 위원장이부영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강승혁
이부영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반세기가 흘렀는데도 언론 현실은 50여년 전과 어찌 이리 판박이인지 통탄할 지경"이라며 "총칼을 든 군부독재가 법 기술자들이 검찰독재로 바뀌었을 뿐 언론을 옥죄는 것은 단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개탄했다.
그러며 "지금 언론 환경이 반세기 전보다 복잡다단하고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압박이 교묘해졌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힘들더라도 저널리즘의 기본원칙에 충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하는 일,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진실보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의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문 낭독이 있었으며 조성호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자유언론실천선언 내년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제29회 통일언론상의 대상은 KBS춘천 방송국의 <특집 2부작 '해무'>가 특별상은 울산MBC의 다큐멘터리 악극 <울산아가씨(2부작)>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