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산수목원, 항아리정원.
성낙선
어느덧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수목원만큼 좋은 곳도 없다. 가을여행을 떠날 때, 여행지 근처 가까운 곳에 있는 수목원을 함께 찾아 보자. 그러면 여행이 한결 더 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황학산 수목원은 여주시 매룡동에 소재한 공립수목원이다. 겉보기엔 일반 수목원과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여러 식물종을 수집하고 재배하는 것에는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황학산 수목원에는 또 그만의 특징이 있다.
황학산수목원은 공립수목원으로서, 특히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로 사라져가고 있는 소중한 자생식물의 복원 연구'를 기본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곳을 방문할 때는 이 점에 주의를 기울이면 수목원을 관람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