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를 산책하고 나오는데 어느 종갓집 은행나무 아래 노란 은행잎이 수북하게 쌓여있다. 햇살을 받은 은행잎이 아름답다. 차를 타고 금강을 따라 내려오다가 용호교를 건너가니 황금들녘이 나온다.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누렇게 익은 벼를 촬영한다. 황금들녘에는 정자가 있는데, 여성 둘이서 황금들녘을 바라보며 정담을 나누고 있다. 금강변의 나무들도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이 풍요로운 들녘 풍경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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