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폭격기의 표적이 되자 가자지구 남쪽 지역으로 피난을 떠나는 사람들. 2023년 10월 14일.
@m.z.gaza 인스타그램.
또한 이스라엘 주민을 납치해 인질로 잡고 있는 하마스에 대해 "겁쟁이들"이라며 "민간인 뒤에 숨어 있다"라고 비난했다.
다만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민간인 희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에 "이스라엘이 전쟁 규칙을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가자지구의 무고한 주민들은 의약품, 식량, 식수를 공급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는 "지난주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사람의 60%가 여성과 어린이였다"라고 밝혔다.
"두 국가 해법 가는 길 있다" 평화적 해결 강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미군 파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으로 가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전쟁에 개입 가능성을 밝힌 이란에 대해서는 "국경을 넘지 말고 전쟁을 고조시켜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이란이 하마스 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가자지구에서 남쪽 이집트와 연결된 '라파 통로'가 재개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카이로를 방문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가자지구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을 마련하고 유엔, 이집트, 이스라엘과 함께 보급하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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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 가자 지구 점령하면 큰 실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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