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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균용 부결 당론 6일 본회의 직전 결정한다

6일 의원총회 다시 열어 최종 결론내기로... '당론 대신 자유투표' 소수의견 재논의

등록 2023.10.04 17:54수정 2023.10.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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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더불어민주당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 당론 채택 여부를 한 차례 더 논의하기로 했다.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표결되는 오는 6일 본회의 직전 예고된 의원총회 자리에서다.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당론은 애당초 4일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채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회의 자리에서 당론으로 결정짓기 보다 자유 투표로 결론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서 최종 당론 채택 여부 결정"

윤영덕 신임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수는 당론으로 표결에 임하자는 의견이었지만, 소수 의견으로 자유 투표 의견이 있었다"면서 "우선 민주당 소속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의원들이 국민들께 이 후보자의 부적격성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드리고,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최종 당론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자유 투표 제안 의견의 주된 이유로 '관례'와 '정치적 해석'을 꼽았다. 그는 "(일부 의원들은) 그동안 인사 문제와 관련한 (본회의) 표결은 자유 투표로 진행했던 관례를 이야기했다"면서 "또 하나는 당론으로 채택하게 되면 민주당의 정치적 선택이라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홍익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는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관련 의제가 주요하게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두 원내대표 간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특별히 유의미한 대화가 나눠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고,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민주당도 이 후보자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한 상태는 아니라서 오는 6일 전 의사결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균용 #대법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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