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장" 안광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장은 "다시 찾고 싶은 시장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박봉민
"다시 찾고 싶은 시장으로 거듭날 것"
바가지, 제품 바꿔치기, 불친절 등 일련의 부정적 이슈와 관련해서는 "먼저 소래포구를 기억하고 찾아주신 고객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 이유로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고객이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모든 것이 저희의 불찰이고 잘못이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상인 모두가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불이익이나 부당한 대우를 받으셨다면 상인회로 연락을 주시면 신속하게 처리해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저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모든 매장에는 CCTV가 있어 제품 바꿔치기 시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시장 입·출구 2곳에 표준 저울을 설치해 고객들이 직접 구입 수산물의 무게를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300그램 규격 소쿠리를 전 매장에 배포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정한 방법으로 상거래질서를 문란하게 만든 상인이 적발된다면 자체 윤리위원회를 통해 영업정지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고, 기간 역시 종전 10일에서 최대 30일까지로 강화해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신뢰회복 노력 외에도 시장건물 2층과 3층, 바다와 접경한 구역에 고객 편의 시설을 마련해 소비자의 쾌적한 쇼핑을 돕고 있다.
시장건물 2층에는 식당이 있어 시장의 특화상품인 '꽃게강정'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도 있고, 시장에서 구입한 수산물을 가져가면 조리해 주기도 한다. 3층에는 포토존, 전망대 등을 두어 바다를 바라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과거 바닥에 장판을 깔고 회를 먹던 바다 접경 구역에도 테이블 등을 설치해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주변으로는 볼거리도 많아 부담 없이 여가를 즐기기에 좋다.
갯벌, 갯골과 폐염전 지역을 다양한 생물 군락지 및 철새 도래지로 복원한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는 습지 내 각종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천일염을 생산했던 시설물과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으며, 직접 천일염 생산 및 습지 내 사는 다양한 동, 식물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과 광활한 갈대 및 풍차, 산책로, 쉼터 등이 마련돼 있다.
조선 고종 16년(1879) 일본이 서해안을 측량하면서 개항지를 탐색하는 것을 보고 인천을 개항 후보지로 요구할 것을 대비해 어영대장 신정희와 강화유수 이경하가 인천과 부평 연안에 화도진을 설치하고 포대를 만들 때 함께 만들어진 '장도포대지', 대형 꽃게 조형물이 보는 이들을 압도하고 일출이 장관인 '해오름광장', 대형 새우형상의 '새우타워', '해넘이전망대', '염전해수저수지'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볼거리가 발길을 사로잡는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는 고객들은 대중교통 이용시 수인선 전철 소래포구 역에서 하차해 2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된다. 자가용 이용 고객은 제1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평일 1시간 무료주차(10월 5일 시행 예정)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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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를 품은 수산시장,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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