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북광장에 집결한 참가자들
지창영
지난 16일, 인천 시민들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열어 나가자고 호소하면서 평화행진을 벌였다. 정전70년한반도평화인천행동(인천평화행동)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10일 부평역 일대에서 연 제1차 평화행진에 이은 제2차 행진이다.
이날 오후 3시에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시작된 평화행진은 화평철교-동인천동 행정복지센터-전동주차장을 거쳐 자유공원까지 약 1.3Km 이어졌다.
출발에 앞서 강주수 상임공동대표는 "우리는 지난 6월의 1차 평화행진에 이어 오늘 2차로 행진을 한다"면서 "우리가 사는 인천이 전쟁도시 이미지를 벗고 평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끈질기게 노력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연설이 끝나자 참가자들은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자!' '인천을 평화의 도시로!' 등의 구호를 외치고 힘찬 함성과 함께 행진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