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마크
오마이뉴스 자료진
경북 칠곡의 한 종합병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50대 입원 환자 1명이 숨졌다.
4일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9분께 칠곡군 왜관읍 한 종합병원 정신과 병동 6층에서 입원환자 A(56)씨가 흉기를 휘둘러 같은 병동 환자 B(53)씨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간호사실에 "내가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고 말했다. 이후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4인용 병실에서 피해자와 둘이서만 사용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전 외출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흉기 반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A씨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음주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날 외출 후 흉기를 소지한 채 병실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폐쇄병동이 아니라 개방형 병동이기 때문에 소지품 검사가 까다롭지 않아 흉기 소지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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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종합병원서 흉기 난동으로 환자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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