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특성 살린 '데이터 라벨링' 훈련 벌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에이아이엠디, 5명 대상으로 진행

등록 2023.09.04 09:43수정 2023.09.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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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라벨링 맞춤훈련.
데이터 라벨링 맞춤훈련.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
 
반복적 직무에 강한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살린 '데이터 라벨링'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지사장 김대규)는 ㈜에이아이엠디(대표이사 정부성)와 함께 발달장애인 5명을 대상으로 데이터 라벨링 맞춤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공지능(AI) 시장의 밑거름이 되는 데이터산업을 활성화하고 디지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데이터 라벨링 과정은 문서, 사진, 영상 등의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는 작업자를 양성해 내는 교육과정이다.

이 작업은 비장애인보다 반복적이고 직관적 직무에 강점이 있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단은 "에이아이엠디와 맞춤훈련 협약 체결 후 약 두 달간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맞춤훈련을 이수한 훈련생은 평가를 토대로 데이터 라벨러로 근무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또 공단은 "재직자 훈련과정 운영으로 장애인 노동자의 직무능력을 제고하는 등 상호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장애인의 고용 안정에 힘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대규 지사장은 "두 달간의 긴 훈련이지만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훈련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정보기술(IT) 분야 다양한 직무 발굴 및 디지털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성 대표이사는 "공단의 다양한 지원과 협력에 감사하다"면서 "4차 산업시대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중증장애인 고용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발달장애인 #데이터 라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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