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촛불독립군 돼야" 구미에서 대구경북 집중촛불 열려

등록 2023.09.04 09:23수정 2023.09.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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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대구경북 집중촛불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조수범


대구, 구미, 상주, 문경, 포항 촛불행동은 2일 오후 대구경북 집중촛불(아래 집중촛불)을 진행했다.

구미역 앞 광장에서 진행된 집중촛불에는 대구경북 각지 시민들이 모여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윤석열 정권 퇴진을 함께 외쳤다.

사전공연으로는 구미촛불행동 회원들은 사물놀이 공연을, 대구 대학생들은 퇴진체조를 선보였다.

진영미 대구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단순 민주주의 파괴를 넘어서 외세에 바치는 민족의 반역자"라며 "우리 모두가 촛불독립군이 되어 이길 때까지 함께하자"고 시민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신천석 구미촛불행동 대표는 "이번 일본 오염수 방류는 지구멸망의 신호탄"이라고 규정하며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고 바다를 지킬 것을 되새겼다. 

김용근 포항촛불행동 대표는 "이곳 경북 전체가 다 바뀌어야 다 바뀐다"고 호소하며 "촛불행동이 경북을 책임지고 뒤집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정의성 상주촛불행동 대표는 "농사 지을 시간에 나와서 나라를 구하는 데 시간을 쓰고 있다"고 밝히며 "정부와 언론이 편파보도를 하고 있기에 우리 자신도 공부를 해야 한다"며 국민이 깨어있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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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대구경북 집중촛불에서 정의성 상주촛불행동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조수범


발언 중간에는 구미촛불행동 회원들의 율동공연과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공연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환호를 보냈다.


장규민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은 "국민이 있어야 국가가 있음에도 윤석열 정권은 자꾸 국민을 자꾸 적으로 돌린다"고 말하며 "과거 박근혜 퇴진 촛불처럼 국민이 윤석열 정권에 맞서 투쟁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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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대구경북 집중촛불에서 장규민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이 발언을 하고있다. ⓒ 조수범

 
자유발언자로 나온 정호진 시민은 새로운 진보정당을 준비 중임을 밝히며 "탄핵 사유가 넘치는 윤석열 정권에 저항해서 내년 총선을 탄핵추진총선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안해욱 대구촛불행동 상임고문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발언자로 나서서 독립운동 정신을 본받아서 윤석열을 몰아내고 새로운 민주정부를 세울 것을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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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대구경북 집중촛불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조수범

 
마무리 부분에는 이광석 촛불가수의 문화공연을 통해 집중촛불 참가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마지막으로 독립군가를 다 같이 부른 참가자들은 비 때문에 행진은 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집중촛불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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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대구경북 집중촛불에서 대학생들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 조수범

#대구경북 #촛불행동 #구미역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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